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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원대 반지 공략]난 죽어도 다이아는 싫어!

007 죽어도 노 다이아

반지는 호불호가 명확한 제품 중에 하나죠.

손가락 굵기나 피부 톤, 전체적인 생김새에 따라 느낌이 워낙 다르기도 하지만 꼈을 때 느낌도 제각각이라 절대적인 호불호도 없고... 그래서 권해드리기도 무척 애매한 제품입니다.

반지를 구분하는 명확한 기준은 없지만 오늘은 다이아몬드 세팅으로 나눠봤습니다.

전 보통은 다이아몬드 세팅이 있는 제품들을 주로 권하는 편이고요.

그 가운데서도 특히 반지는 다이아가 있는 게 흠집과 세월에도 강하다고 믿는 사람이라 더욱 그런데요.

그래도 죽어도 다이아몬드가 싫다는 분은 꼭 계십니다.

I hate diamond even if I die.

물론 가격은 살짝 싸서 그건 좋아요!

다이아 세팅이 없는 반지들의 장점이라면 어지간하면 100만 원대(반지 사이즈 10호수 기준입니다) 로도 가능하다는 것.

물론 폭이 아주 넓고 금 비중이 쭉쭉 올라가는 제품이라면 좀 넘어서기도 하고, 굵기에 따라 추가가 되기는 합니다만 199만 9천 원도 100만 원대이기는 하겠죠.

저희는 18K로 만 제작하고 있는데요.

크롬하츠(크롬하츠는 22K 금으로 제작합니다)를 제외한 거의 모든 명품 브랜드들이 18K를 고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간혹 14K 제작을 문의하시는데 그렇게 제작하시면 후회하세요.

#까르띠에 러브 링 웨딩 밴드

기본적으로 까르띠에의 러브 반지는 폭이 3.6mm, 4mm, 5.5mm, 11mm 등의 제품들이 있는데 그 가운데서도 다이아가 없는 제품은 3.6mm 와 5.5mm입니다.

명품 브랜드에서 웨딩 밴드라 하는 제품들은 가장 얇은 제품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한데요.

물론 캐럿 사이즈의 큰 다이아를 물려놓은 웨딩 밴드들도 많죠. 대표적으로 티파니

까르띠에의 러브 웨딩 밴드는 3.6mm 폭의 가장 심플한 반지입니다.

좀 얇아요.

특유의 일자 드라이버 (?) 자국에 3가지 색상이 판매되고 있고요.

사이즈에 따른 가격차가 없기 때문에 그냥 까르띠에에서 구매하셔도 크게 상관없는 제품이에요.

저희 매장에서 제작하시면 커플로 하셔도 하나 가격에 가깝지만요.

흠집에서는 약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구매 후에 후회하시는 제품이긴 합니다.

그러나 심플 이즈 베스트

멋스럽기도도 합니다.

몇 년 쓰시다가 폴리싱을 통해 다시 원래의 반짝임을 찾으실 수는 있지만 아마도 점점 얇아겠죠.

그래서 차라리 제작하시는 게 이익일 수도 있죠.

이제 좀 더 견고한 반지를 찾으시는 분들이, 그리고 너무 얇고 작은 반지보다는 존재감을 찾으시기 위해 고르는 5.5mm 러브 링

사이즈만 다를 뿐이지 다른 것은 다 똑같습니다.

이 역시 까르띠에에서 구매하셔도 크게 무리는 없는 가격이죠.

물론 몬트 주얼리에서는?

등 따고 똥 뺀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능하십니다.

나는 평소에 변태적인 취향이 있다.

그러면 고를 수 있는 11mm의 러브 링입니다.

샤넬 코코 크러시 반지 중에서 라지 사이즈가 11mm 폭인데요.

샤넬은 편하기라도 하죠.

별에서 온 그대에서 신성록이 나쁜 생각할 때마다 빙글빙글 돌리던 바로 그 반지.

왜 그런 협찬을 했는지 알 수 없지만 등장인물의 독특함을 반지로 연결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도 봅니다.

못의 머리 부분이 손가락을 눌러서 살짝 불편하긴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아주 좋아하는 반지인데요.

다만 사이즈 측정이 애매해서 좀 더 피팅에 신경 써야 하는 제품입니다.

링게이지의 사이즈와 반지의 사이즈가 꼭 맞아떨어지지 않기도 하고요.

코일이 한 바퀴를 넘어있기 때문에 약간 기울어져 있지만 손가락을 옥죄는 스타일은 또 아니라서 그렇습니다.

이래저래 손은 많이 가지만 껴보시면 되게 존재감이 좋아요.

헤드&테일에 다이아 세팅이 훠~~~~얼씬 예뻐요.

최근에 까르띠에 100주년 행사를 하면서 다시 한번 밀고 있는 트리니티 링.

많은 화보에서 여러 셀럽들이 낀 트리니티 링을 보셨을 거예요.

선업튀의 선재도 이 반지를 끼고 여러 화보를 찍었더라고요.

아! 블랙핑크의 지수도 꼈고요.

딱 거기까지입니다.

사서 끼시면 6개월, 반 년 정도 예뻐요.

그 이후로는 광택도 사라지고 흠집도 생기면서 100년 된 반지처럼 보입니다.

까르띠에 100주년과 잘 맞아떨어지죠.

락앤락같은 밀폐용기 뚜껑에 고무 패킹이 있잖아요.

가끔 그거 빼서 설거지하고 쌓아놓으면 이런 느낌 나던데...

뭔가 옛날 도시락이 생각나는 트리니티 쿠션 링.

찾는 분들도 가끔 있고 원작 제품도 얼마 안 해서 저희가 구매해서 제작하려면 얼마든지 하는 그런 제품인데요.

실제로 꽤 많이 제작했었고요.

아마 손익분기점도 금방 넘었을 겁니다.

그런데 잘 주문받지 않아요.

안 예뻐 보여서 제가 싫어서도 있지만요. 그것보다도 몇 개월만 지나도 사라지는 반짝임이 아주 못마땅해서입니다.

태생적으로 타고난 한계를 설명드려도 컴플레인 하시는 고객도 계실 테고... 그냥 이런 건 까르띠에에서 직접 사시는 게 답이에요.

그리고 6개월 지난 후부터 소비를 후회하시는 거죠.

라지라고 별 수 있나요.

#클래쉬 드 까르띠에.

검지&중지 반지로 가장 인기 있는 제품 중에 하나죠.

제작 많이 하고, 자주 하고, 심지어 꽤 자신 있습니다.

제작 의뢰가 거의 핑골에 몰려있고요.

여성분들이 우정반지로도 많이 찾으십니다.

샤넬 코코크러쉬가 공동구매의 떠오르는 신성이라면 클래쉬 드는 견고한 성이죠.

#반클리프 앤 아펠 빈티지 알함브라

다이아를 빼고 보자니 기요세가 우뚝 남네요.

여성스럽고 우아한 빈티지 알함브라.

빗살 무늬에 흠집이 가면 그것만 눈이 가서 세상 마음 아프기지만.

그래도 제작하실 가치가 충분한 반지입니다.

세트 병을 부르는 알함브라 컬렉션이지만 반지가 빠지면 너무 섭섭하죠.

볼 반지라는 이름으로 비슷한 반지가 시중에 무척 많지만요. 그래도 뻬를리 골드 비즈링은 제작하실만 하긴 해요.

물론 단독으로 구매를 원하시는 분은 드물고... 레이어드에 레이어드를 하시다가 가드링 개념으로 찾으십니다.

저 역시 단독으로 먼저 권해드리진 않아요.

보통 뻬를리에선 이 시그니처 링이 백미죠.

뻬를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끝까지 가장 고민하시는 게 클로버와 시그니처인데요.

오늘은 다이아몬드를 빼고 권해드리니 시그니처만 남네요.

심플한 멋을 찾으시는 분들이 많이 제작하긴 하시는데 전 좀 궁금한 게.... 심플한 거를 찾으시면 왜 뻬를리를 보시나요?

조신한 비키니 같은 건가요?

#부쉐론 콰트로 링

제가 할 걱정은 아니지만... 가끔 '부쉐론은 겨우 이 정도 제품 라인업으로 어떻게 벌어먹고 사나' 싶을 때가 있는데요.

부쉐론 사정은 모르겠지만 저희에게 들어오는 오더는 거의 몇 가지 색상과 디자인에 몰려있기 때문입니다.

제일 얇은 웨딩 밴드 (2밴드)가 있고요.

웨딩 라지 밴드(4밴드)는 이렇게 더블 레이어드로.

본격적인 콰트로 클래식이라고 할 수 있는 스몰 링은 이런 4밴드가 레이어드를 이루고 있죠.

다이아 세팅은 취향이시죠.

6밴드도 취향이시긴 합니다만 익숙해지시기까지 약간 시간이 필요합니다.

멋있는데 불편해요.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 거라고 예상했지만 그저 그런 레디언트 에디션.

살짝 건담 느낌 나지 않나요?

#티파니

제가 좋아하고 애정 하는 티파니 락!

네로우 버전의 팔찌가 지금 제작 중이라고 말씀드렸던가요?

저희가 귀걸이 목걸이 반지 모두 제작하고 있습니다.

물론 반지는 좀 가늘고 별로이긴 합니다.

다이아 세팅을 하시면 좀 낫고요.

반지보다는 귀걸이가 예쁘고요. 그것보다는 목걸이가 나아요.

최고는 팔찌고요.

왜 별로라고 생각되냐면...

너무 존재감이 약해서죠.

세트로 하시는 것 외에는 큰 의미가 없어요.

저도 껴봤는데 2m 정도 떨어지면 어떤 반지를 꼈는지 눈에 잘 안 들어옵니다.

존재감에선 T1 이 좀 더 윗선이죠.

저희가 T1 힌지드 뱅글 제작이 꽤 많은데요.

현재 티파니에서는 3대장 중에 하나인 것 같더라고요.

물론 다이아 세팅하시면 더 예쁩니다. 압도적으로.

최근에 티파니 노트 브레이슬릿을 하나 제작해서 내보낸 적이 있었는데요.

너무 예뻐서 제가 하고 싶었다는.... 완성품 검수하면서 주문취소하고 싶더라고요.

노트 컬렉션은 목걸이와 반지 모두 인기가 좋습니다.

다이아 세팅 쪽이 훨씬 수요가 많지만 다이아 없이도 디자인 자체로 승부해도 절대 밀리지 않는 제품이라고 생각해요.

더블 로우 링 쪽이 디자인은 더 우수하지 싶은데요.

실제로 보시면 두꺼운 더블 로우가 손가락과 균형이 더 맞는 것 같아요.

이거 부쉐론 레디언트랑 좀 비슷하지 않나요?

솔직히 말하자면.... 최근 6개월간 주문량 0이었습니다.

얘는 주문량이 2였던가...

아니었네요. 티 와이어가 5월에 커플 주문으로 2개 있었고요.

티파니 T는 주문량이 1이었네요.

저희가 반지 주문량이 꽤 많은데... 그 정도면 거의 1% 정도 차지하고 있는 주문량이죠.

그만큼 티파니에서는 다이아 세팅이 주를 차지하고 있다는 얘기이긴 합니다.

얘는 1년 사이에 1개였던가...

컬렉션의 수명이 다한 거죠.

티파니에서는 로즈 골드가 대세라고 뽑히지만 뭐....

눈물이 납니다.

#불가리 세르펜티 링

세르펜티 컬렉션이 작년부터 인기더니 요새는 아주 효자거든요.

3가지 색상 모두 제작하지만 옐로 골드보단 로즈와 화이트의 주문량이 훨씬 많아요.

구렁이보다는 꽃뱀과 백사가...

과거에는 비제로원에 모두 몰려있던 불가리.

지금도 불가리 비 제로 원은 꾸준히 찾으시지만 예전만은 못하거든요.

한국 분들의 디자인 취향이 아시아를 리드한다는 느낌보다는 유럽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느낌이 짙습니다.

이게 어떤 느낌이냐면... 동남아에서 인기 있는 제품들은 이제는 한국에선 완전히 외면받는다고 봐야 할까요?

비 제로 원이 과거에 한국에서 무척 인기 있다가 이제는 태국이나 중국, 대만 등에서 인기가 꽤 높아졌더라고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한국 고객들은 손을 떼시는 거죠.

이게 순화된 표현으로는 좀 설명이 애매해서...

#샤넬 코코크러쉬

저는 샤넬 코코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실물보다는 사진이 더 예쁜 샤넬 코코 크러쉬

그러나 놀랍게도 착용하시면 그보다도 훨~~~~신 예뻐요.

괜히 샤넬 샤넬 하는 게 아니었어요.

샤넬 코코 크러쉬 링은 설명이 필요 없어요.

매장에 오시면 거의 모든 제품들이 샘플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피팅 해보세요!

VIP 프라이빗 매장 운영으로 직접 방문하시는 걸 권장하는 명품 주얼리 유목민 정착률 1위! 전직 패션 기자가 운영하는 까르띠에 반클리프 부쉐론 불가리의 성지! 티파니 샤넬 프레드 다미아니 명가!

몬트주얼리를 찾아주시는 고객분들께 늘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백화점 매장과 경쟁한다는 마음으로 늘 최선을 다해 제작하고 있습니다.

시중에서 형편없이 제작되는 저가의 제품들과는 비교를 거부합니다.

제품스펙과 세공의 정밀도는 물론 사후 서비스 역시 최고를 향해 늘 노력하겠습니다.

저희 매출 보다는 고객님의 즐거운 주얼리 생활을 위해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데요.

믿고 맡겨주시는 많은 고객분들께 좀 더 많은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제품 라인업을 좀 더 늘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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