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불가리 직원도 사고 싶은 명품 팔찌 스몰템] 꾸안꾸와 꾸꾸꾸의 중간 어디쯤

얼마 전에 마트에 간 김에 피넛버터를 사려고 봤더니 1.36kg 짜리를 2개 묶어서 1+1로 팔고 있더라고요.

저 페인트 통 만한 걸 언제 다 먹나 싶어서 결국 못 샀더랬죠.

주얼리도 너무 크고 무겁거나 거추장스러운 디자인들은 꺼리는 경향이 있잖아요?

물론 요즘은 레이어드가 대세라곤 하지만 꾸안꾸를 추구하시는 분들도 적지 않고요.

오늘은 안티 부담, 안티 거추장스러운 제품들을 추려봤습니다.

평소 저희 몬트주얼리에 문의하시는 고객님들을 살펴보자면 팔찌 > 목걸이 > 반지 > 귀걸이 순으로 많은 편이거든요.

착용했을 때 가장 눈에 확 띄고 만족감이 큰 순서가 아닌가 싶은데요. 그래서 팔찌 편으로 추려봅니다.


#까르띠에

 

러브 브레이슬릿과 저스트 앵 클루(못 팔찌) 브레이슬릿의 경우 모두 스몰 버전이 나오죠.

구매 빈도를 보자면 러브 스몰 : 앵끌루 스몰 = 9:1입니다.

그만큼 앵끌루 스몰은 상대적으로 인기 없는 모델이긴 한데요.

러브 스몰을 보자면 6다이아가 포인트로 세팅된 모델과 풀 파베 모델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다는 장점이 있고요.

기존의 오리지널 러브의 사이즈가 부담스러운 분들에겐 아주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양쪽으로 나사를 조이는 형식이 아니라 한 쪽은 경첩, 나머지 한 쪽은 나사 방식이라 좀 더 편하게 착용하실 수 있어서 더 좋고요.

다만 손목이 약간 스타일을 타는 경향이 있고, 남성분들에겐 많이... 어색하죠.

파베 세팅의 경우 어느 색상이던지 모두 영롱합니다.

얇은 스몰이라는 게 무색할 정도로 인기도 좋고요.

오리지널 사이즈의 풀 파베보다 가격이 싸겠죠?

저스트 앵 끌루, 스몰 모델의 경우 이렇게 헤드&테일에만 다이아 세팅이 들어가는데요.

보통 머리꼬리 다이아라고 부르는 이 세팅 말고는 파베 세팅은 없습니다.

와이어를 비틀어서 차는 방식이기 때문에 오랜 세월 착용하신다면 설계적으로 틀어짐은 어쩔 수 없어요.

그래서 저희도 저스트 앵 끌루 같은 경우에는 기존의 오리지널 사이즈를 더 권해드립니다.

가끔 억지로 꼬아서 착용하시고 고장이라고 전화 오시는 고객님도 계시거든요.

확실히 설계 자체에 의문이 생겨요.


#불가리

 

애매한 포지션에 있는 비 제로 원 브레이슬릿.

개인적으로는 딱히 개성도 없고 예쁘지도 않다고 생각하는 비 제로 원입니다.

제가 안 좋아하니 별로 권해드리지도 않아요.

세르펜티 바이퍼가 더 대세니까 그냥 이런 게 있구나만 하시고 패스 하셔도 됩니다.

팔찌가 별로라는 뜻이지 목걸이와 반지는 여전히 인기가 좋습니다.

목걸이는 아직 전국구 스타, 반지는 지방 축제 순회하는 정도.

​불가리 직원들은 다른 브랜드를 부러워해야 합니다.


#샤넬

확실히 샤넬이 디올의 로즈드방이나 루이비통은 제쳤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제니는 다음 시즌에도 모델 계약을 연장할 것 같습니다.

제니의 실물은 보지 못했지만 뼈대가 엄청 가늘다고 하던데요.

아무튼

어찌 보면 단순한 디자인이지만 퀼팅이 여기저기에 모두 어울린다는 생각이 드네요.

반지도 눈으로 봤을 때 보다 직접 꼈을 때 더 예쁘게 나왔던데 팔찌도 마찬가지입니다.

실물이 더 예뻐요.

풀파베 제품도 예쁘긴 한데 아직 샤넬이 화인 주얼리(금을 베이스로 한 주얼리)에서는 신참이라 생각돼서 인지 몰라도 "샤넬에 이 돈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색상도 화이트만 있다는 게 불만이고요.

그래서 가장 인기 있기로는 이 정도 세팅인 것 같아요.

#반클리프 앤 아펠

뻬를리 볼....

티파니 볼비드 체인과 굳이 다른 점이 있다면 그냥 뱅글과 체인의 차이라는 점 밖에는....

감자탕 집에서 파는 어린이 돈가스 느낌입니다.

그에 반해서 스위트 클로버는 확실히 인기가 높거든요.

그것도 아주 많이.

여성미, 화려하지만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 사용의 편리함 등등 모두 갖춘 제품이에요.

시그니처를 보러 오셨다가 제일 끝까지 고민하게 만드는 선택의 블랙홀 같은 모델.

#티파니

티파니가 까르띠에 보다 주얼리의 역사가 길다는 것, 알고 계시죠?

정말 제품이 많습니다.

반지는 개미지옥이고 팔찌도 선택의 폭이 넓어서 눈 감고 다트를 던져도 적당히 취향에 맞는 것 하나는 골라낼 수 있어요.

야리야리에는 와이어가 최고.

다만 잘 틀어지고 너무 가볍다는 단점도 있지만요.

오랜 소장품을 분실하시고 저희 매장에서 새롭게 맞추겠다고 오시는 분들이 제일 많은 제품입니다.

그래서 조금 타이트한 사이즈를 권하는 편인데요. 실제로 티파니에서도 그렇게 권장해요.

T1 힌지드 뱅글은 와이드와 네로우 모두 인기가 좋은 편이지만 조금 성향은 갈립니다.

나는 금을 많이 갖고 싶다 = 와이드

부담스럽지 않은 디자인과 잘 빠진 쉐입이 좋다 = 네로우

하지만 심플에 엣지를 주고 싶다 = 다이아 세팅

가는 손목과 팔을 더욱 야리야리 하게 만들어주는 마법이 걸린 제품이에요.

물론 좀 가는 분들이 고르셔서 그런 것도 없잖아 있지만 실제로 날씬하게 보이는 착시를 부르기도 합니다.

신기해요.

테니스 팔찌를 한때의 유행이라 보는 저는 이 메트로 힌지드 뱅글을 그 대안이라고 꼽고 싶습니다.

찾는 분이 거의 없다는 게 함정이지만요.

링크의 경우에는 여러 사이즈가 나오고 있는데요.

체인 형태를 별로 찾지 않으시지만 그래도 있긴 있으니까요.

티파니는 왜 굳이 이렇게까지 사이즈를 나눴을까요? 의문입니다.

제작을 하긴 하는데 예쁜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른 대안이 많기도 하고요.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이 제품 찾는 사람 중에 진상이 많았었죠.

"마이크로 링크를 찾아서 진상이라는 건 아니고, 진상 중에서 마이크로 링크를 많이 찾더라"입니다.

#프레드 포스텐

그냥 지나가면 포스텐이 그러겠죠.

"나도 있어요!!"

예. 프레드의 포스텐도 분명히 부담스럽지 않은 모델인 것은 확실합니다.

포스텐은 저희가 엄청난 심혈을 기울이는 것에 비해서 그렇게 의욕적이지 않다고 늘 얘기하는 모델인데요.

설렁탕집에 깍두기 같은 제품이에요.

이걸 잘해야 전체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그러나 돈 받고 팔기는 애매한....

6월에 저희 몬트 주얼리를 찾아주신 많은 고객님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크게 체감되지 않게 만들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전화나 문자, 카카오톡 등 편하신 방법으로 문의하세요.

저희가 할 수 있는 제품에 한해서지만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하겠습니다.

최저가는 아니지만 최고의 신뢰를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라임 좋네요.

010-2910-6828

02-741-6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