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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주얼리 제작. 어떤 제품을 제작하시던지 이건 꼭 확인하세요. 현장 노하우, 팁 간단 정리

몬트 주얼리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다른 곳에 문의하면서 느끼셨던 불편들을 토대로 몇 가지 Q&A를 정리해 봤습니다.

 
 
 
 

Q. 가격이 얼마예요? (제일 많이 물으시는 질문이죠)

A. 무슨 제품 말씀하시는지 사진을 보내주세요. 저희가 제품이 많아서요.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이상하기도 합니다. 명품들이 워낙 디테일에 따라 나뉘기도 하고 시리즈도 여러 변주가 있어서 정말 많기는 많아요. 저도 제품명만 들으면 그게 뭐였지 싶습니다.

또, 모든 제품을 정식 풀네임으로 말씀하시는 분도 없습니다.

까르띠에의 '저스트 앵 끌루 브라이슬릿'을 못 팔찌라고 하시는 분부터 저스트 팔찌라고 하시는 분까지 진짜 다양합니다.

그런데 가끔은 판매한다는 사람들도 앵크루 팔찌 뭐 그런 식으로 얘기하는 것 보면 일단 홈페이지에는 들어가지 않나 봅니다.

모든 명품을 다 취급하기도 하겠지만 주력으로 많이 찾는 제품들은 거의 대동소이하거든요. 본인들이 판매하는 제품도 충분히 숙지가 되어있지 않다는 건 그만큼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봐도 무방하죠.

Q. 그래서 가격이 얼마인데요?

A. 그 제품은 얼마 얼마입니다.

=기본적인 재료비(매일 같이 치솟는 금값 ㅜㅜ)에 공임, 판매수수료 등을 생각하면 업체마다 가격이 다르죠. 제가 파악하고 있는바에 의하면 크게 100만 원까지도 차이가 나더라고요.

제일 작은 사이즈 제품으로 약간 싼 가격을 부르고 상담 오시면 사이즈를 키우고 그에 따라 슬그머니 호가를 높여서 낚는 곳도 있다네요. 며칠 전에 고객님이 토로하신 말씀입니다.

어느 정도 피팅이 돼야 하는 제품들이라면 슬그머니 가격 올리기도 어렵지 않죠. 다이아 하나 더 박힌 제품은 팔기 어려워도 반 사이즈 크게 팔기는 어렵지 않겠죠? 동양인치고 붓기 없는 사람이 어딨나요?

다만, 요즘같이 매일 금 시세가 오르는 경우에는 저희도 반영을 합니다. 어제오늘의 재료비가 20만 원 이상 차이가 날 때도 흔해서 그런 경우엔 저희도 어쩔 수가 없어요.

그래도 어지간하면 정찰제를 고수합니다. 그래서 그만큼 할인도 없어요.

Q. 좀 깎아주세요.

A.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정찰제를 고수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단골 고객의 경우 저희 수수료에서 약간 조정해 드리는 경우는는 가끔은 있지만 만족하실지는 미지수네요.

대신 저희는 평생 A/S를 말씀드립니다. 착용하시면서 생기는 자잘한 문제들을 다 저희 비용으로 처리해 드리고 있어서 크게 신경 쓰실 일이 없으시니 저희 나름의 추가 비용이죠.

그런데 수리받으실 일도 거의 없답니다. 그만큼 저희가 꼼꼼히 만들기도 하고요. 제가 MBTI 가 완전 그레이트 T입니다.

Q. 깎아주세요

A. 그러면 14K로 만드시거나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를 쓰시죠. 절대 구별 못하고 똑같이 나와요.

=처음부터 그렇게 만들어서 판매 가격을 확 낮추지 그랬대요? 구별 못할 제품이면 그렇게 만들어서 고객에게 비싸게 팔아도 고객은 구별 못한다는 말과 똑같지 않나요?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가 천연에 비해서 50%~70% 가격으로 형성돼 있다는데 그러면 제작 단가에서 작게는 10만 원부터 이익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10만 원 싸게 만들면서 대충 만들 거면 뭐 하려 합니까? 한 달에 모으고 모아서 몇 백 남으면 저도 솔깃하겠지만 추후에 a/s 비용이 더 커서요.

보증서도 발급 드리고 있는데 저희는 오리지널과 동일한 스펙이 아니면 만들지 않습니다.

 

Q. 오리지널과 굳이 왜 똑같이요? 어차피 구별 못한다면서요?

A. 저희 입장에서는 금제품은 다 똑같습니다. 다만 명품을 모티브로 제작하시는 것들은 고객님의 디자인 감수성과 기대치가 그만큼 높으시다는 얘기고요. 시중에 판매하는 여타 제품들의 디자인에서 갈증을 느끼셔서 그런 건데 그 갈증을 해소해 드리기 위한 저희 나름의 생존 전략이거든요.

어쩌다 살아남았더니 내가 최고였네보다는 최고라서 살아남는 게 더 멋있다 생각이 듭니다.

저희에겐 명품 제작도 아기 돌 반지도 모두 까다로운 금제품 일뿐입니다.

Q. 비싸면 잘 만드나요?

A. 저희 공장이 A급 공장이라 아무나 흉내 못내요.

=가끔 저도 하는 말이기는 한데 이게 정말 신뢰가 바탕에 깔려 있지 않으면 절대 믿을 수 없는 말입니다.

대한민국에 분명 저희만 판매하는 게 아닌데 그 사람들이 모두 모여서 비교 판매하는 것도 아니고...

저희는 저희 자체 공방을 통해서 제작하는데요, 그렇다고 그 공장이 저희 소유도 아니고요.

다만 저희 물량만 맡아서 소화하기에도 충분하고 벅차서 다른 곳의 주문까지 굳이 받지 않아도 될 정도라는 것.

어찌 보면 '디자인 저작권을 침해하는 행위다 보니 시시비비가가 분명히 있는 것인 만큼 여러 곳의 주문을 받아서 파이를 키우기보다는 내실을 더하자'라는 생각이 공장과 저희 사이에 탄탄히 쌓여 있습니다.

그래서 크게 무리하지 않고 저희 한 일만 하는 거죠.

저희가 최고는 아닙니다. 그러나 이인자라고는 인정할 수 없습니다.

Q. 위치가 어디예요?

A. 따로 성함과 연락처를 주시면 위치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마약상인가요? 고객 입장에서는 죄짓는 것도 아닌데 그렇게 은밀하게 구매를 하실 이유가 없죠. 저희는 그냥 전화번호와 위치 노출하고 판매합니다.

쇼핑은 즐거워야 합니다. 그리고 소비는 당당해야 합니다.

눈치 보며 두근두근한 소비는 90년대 초 세운 상가에서 끝났어야죠.

저희가 강남 매장에서 옮겨온 이유에는 젠트리피케이션 이라던가 하는 부분도 있지만(건물주 부러워요 ㅜㅜ) 사업 외적인 부분이 커서 그런 것도 있거든요. 그런 이유가 진짜 궁금하시면 방문하셨을 때 말씀드릴게요. 영화 '파묘'만큼 흥미진진합니다~

 

날씨가 연일 좋네요. 미세먼지가 없다면 나들이 계획도 괜찮겠어요.

즐거운 하루하루 보내시고 혹시라도 나들이로 채워지지 않는 반짝이는 갈증이 있으시다면 문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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