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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구매 요령, 크기 비교. 구매 시 꼭 알아야 할 것

 

큰맘을 먹고 다이아몬드를 사려고 합니다.

어느 정도를 사야 할지 도무지 감이 안 와요.

홈쇼핑에서 1캐럿 정도 된다는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를 백만 원 대에 팔고 있어요.

정확히는 192만 2천 원에.

크기가 감이 안 오시죠?

그러고 보니 1부, 2부 다이아도 있던데?

1부는 어느 정도인지, 3부는 얼마만 한지 감이 안 오시죠?

한 눈에 알아보실 수 있도록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결혼 준비 중에 다이아몬드 크기를 고민하고 있는 친구가 있다면 몬트 주얼리에 연락해서 뭐가 제일 좋을지 알아보라 하시고요.

그것과는 별게로 아는 건 힘이죠!

우선 캐럿은 크기가 아니다!

대부분 캐럿을 다이아몬드의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알고 계시는데요.

캐럿(carat)은 다이아몬드의 중량, 즉 무게를 나타내는 단위입니다.

1 Carat = 0.2g을 뜻하죠.

볶은 원두 콩 1 알이 대략 0.2g 정도 됩니다.

오늘 아침에 커피 내릴 때 에피오피아 내추럴이 딱 그 정도 되더라고요.

손이 작네요

예전에 아라비아 보석 상인들이 다이아몬드의 무게를 잴 때 캐럽(carob)나무의 씨앗으로 저울질을 했대요.

캐럽나무의 씨앗 무게와 다이아몬드의 무게가 같아 정확하게 측정이 가능했던 것에서 유래가 됐는데 그것이 지금의 '캐럿'입니다.

캐럿 열매도 역시나 커피원두두같이 생겼어요.

콩을 너무 볶았네요.

다이아몬드를 구매하시러 가면 종종 "몇 부 찾으세요" 묻고는 하죠?

1부는 1캐럿의 1/10입니다.

다시 말해 1부는 0.1캐럿 / 2부는 0.2캐럿 / 3부는 0.3캐럿 / 5부는 0.5캐럿을 말해요.

흔히 웨딩 밴드로 예물로 많이 사용하는 부수가 3부랍니다.

쌀알과 유사한 크기의 다이아몬드이고 기존에 착용하던 주얼리와의 레이어드에도 잘 어울리는 편이라고 해요요.

2부나 3부나 거기서 거기인 것 같지만 육안으로 보면 차이가 꽤 크답니다.

3부(=0.3캐럿, 4.25mm) 다이아몬드

단독으로 착용하기에도 존재감이 뚜렷해서 많이들 찾으시는 사이즈기도 했죠.

 

그런데요.

요즘 들어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에 대해 많은 분들이 아시면서부터 오히려 명품 디자인에 대한 문의가 더욱 많아졌다는 것 아시나요?

샤넬 백이 수 년째 가격이 오르고 리셀 가도 치솟는 건 알겠는데 차별성이 없어진 건 왠지 속상하고요.

패션에서의 명품의 경계가 희미해진부터는 주얼리로 그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게 최근 트렌드라고 하는군요.

다이아몬드도 랩 다이아 인지 천연인지 구별 안 간다고 광고해대고 있으니 그냥 다이아몬드 반지 목걸이는 이제 시큰둥해졌어요.

얼마 전에 고객님이 5년 전에 8백만 원 주고 1캐럿 프롱롱 반지를 맞추셨었는데 그게 랩 다이아로 2백에 제작된다는 얘기를 어디서 듣고 오셨어요.

엄청 짜증 내시며 까르띠에 러브 팔찌를 다이아몬드 파베 세팅으로 맞추셨습니다.

따라 할 수 없는 그 무언가를 찾고 찾으시다가 저희한테 문의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아졌습니다.

물론 "그거 랩 다이아로 제작돼요?"라고 물으시는 분들도 덩달아 늘었고요.

저희는 제작에는 랩 다이아를 안써서 더 진행이 안됐지만요.

일반 예물이나 다이아몬드 구매하실 분들은 언제고 발걸음 해주세요.

친절히 상담해드리겠습니다.

요새 까르띠에 러브 브라이슬릿 파베 세팅 제작이 몇 개 밀려 있는데 저희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말씀드렸던 날짜를 맞출 수 있으니 반소매옷 입으실 1~2주 후에는 착용하실 수 있을 거예요.

벚꽃 모두 지기 전에 연락 드릴게요.

늘 도와주시고 믿고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문의 전화 주세요.

010-2910-6828

상호 바뀐 후에도 여전히 탑을 지킬 수 있도록 정진하겠습니다.

최고라고 자만하진 않지만 2번째인 것도 인정할 수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