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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띠에 팔찌 선택 시 고민할 것들. 셀러가 제안하는 기본팁

팔찌 고를 때의 색상, 사이즈 등등의 고려 사항을 올렸는데 문의가 많으시더라고요.

글이 길어서 가독성이 떨어질까 걱정했는데 정보의 바다에서 너무 멸치만 건져올리셨나 봐요.

문의에 중언 부언할까 하다가 다시 한번 올려봅니다.

최대한 정확하면서도 간단하게 전달해 볼게요.

그래도 대충대충 보다는 설명충이 나으시죠?

 

저희 작품입니다.

 

까르띠에 브라이 슬릿의 가장 큰 축이 되는 러브와 저스트 앵 끌루.

두 제품 모두 찾아서 보려고 치면..

다들 차고 있는 것 같고 흔하다 싶죠?

여러분 눈이 좋은 겁니다.

고가의 아이템이잖아요. 별로 없어요.

정확히는 "갖고 있는 사람이 진정 리치!! "

 

사고 싶을 때는 나만 없는 것도 같고, 사고 나면 다 갖고 있는 것도 같고.

원래 체감이라는 게 비과학적이지만요.

여러 문의들을 주시는데 보통 2~3년 이상 착용한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빅데이터를 모아봤습니다.

판매자, 소비자, 구경하는 자, 권하는 자 모두의 생각을 모아서!

두 제품 모두 공통점도 있고 차이점도 있고.

우선 크게 공통점은..

1. 타 브랜드에 비해서 옐로 골드가 아주 잘 빠져서 피부색이나 옷에 따른 호불호가 거의 없어요

특히나 블랙과의 조합이 아주 좋아서 검은색 계열의 옷을 많이 입는 한국 사람에게 아주 찰떡입니다.

그렇다고 로즈나 화이트 골드가 이상하냐 하면 그것도 아니라서 색상 하나로는 다른 브랜드가 구현 못하는 연출력을 보여눈다고 봐요.

 

2. 시크하면서도 러블리한 게 가능한가 싶은데 그 어려운 걸 모두 해냈다. 짝! 짝! 짝!

 

3. 나이에 따라 어울리는 브랜드가 따로 있겠지만 그런 것 없이 모든 연령에 다 잘 어울린다. 명품이 왜 스테디 한 지 알겠다. 수긍되는 부분입니다.

 

차이점이라면

러브 라인의 소프트한 사랑스러움, 그러면서도 세련된 도시스러움이 있다면

앵 끌루가 갖고 있는 시크하면서도 섹시함.

섹시함을 없으면 주얼리가 아니겠죠?

사이즈?

오리지널 vs SM

개취겠지만 팔뚝이나 손목의 두께보단 팔 길이나 골격에 따라 어울리는 두께가 달라지는 것 같아요.

몸무게가 30Kg 이상 차이나도 기껏해야 손목 두께는 2cm 정도 차이 나는 게 고작일 텐데 그게 그렇게 중요하다고 보이진 않고요.

대신에 뼈가 도드라지는 스키니 한 체형은 볼드 한 주얼리로 돋보이게 만드는 게 더 예쁜 것 같고 글래머스한 체형은 볼드한 디자인보다는 얇은 sm을 레이어드 하는게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얇은 것 차시면 고무줄처럼 너무 얇아 보일 수도 있다는 점!

그래서 얇을 때는 다이아 세팅이 필수 입니다.

결론은 볼드로 한방이냐 sm으로 두세 방이냐 인 것 같은데 둘 다 맞으면 아프고 눈이 번쩍하죠.

가끔 직접 착용해 보기도 하는데 sm 사이즈는 까르띠에 광고처럼 2개는 차 줘야 돋보이는 편이에요.

매 시즌마다 어떤 사진을 찍을까 하고 디자이너와 스타일리스트가 머리를 맞대고 고심할 때는 다 이유가 있는가 봐요.

 

최적의 조합은 늘 광고와 같다! 옷 살 때도 카탈로그에 있는 고대로!

다이아, 있고 vs 없고?

다이아가 없는 디자인은 깔끔하고 꾸미지 않는 내추럴한 스타일에.

다이아는 안어울리는 사람 없어요.

어떤 스타일에나 잘 어울리는 게 다이아몬드의 단점. 

소비욕구에 부채질.

 

 

그래서 평소 즐기는 스타일을 고려해 봐야 할 것을 잊으시면 안 돼요.

매장에서 제품을 권해드릴 때도 이 부분이 제일 어려워요.

평소 고객님의 스타일을 충분히 본 상태가 아니니 그날 오셨을 때의 스타일을 염두에 둘 수밖에 없잖아요.

갑자기 한복 입고 오셔서 골라달라 그러시면 자개나 진주밖에는 권할 것이 없어요. ㅜㅜ

저희 타사키 제품도 물론 있지만.​

자주 드레스 업을 한다면 다이아몬드 파베 세팅만한 게 없죠.

또 흠집에 민감하다면 다이아 파베가 나을 수도 있어요.

파베 가진 분들은 일단 험할 일이 없지만서도.

러브의 경우는 한번 차면 잘 안 풀어서 흠집이 걱정이시라면?

풀 파베 세팅 아니더라도 적당한 다이아 세팅이 답이 될 수 있죠.

나이가 들수록 반짝 거리는게 좋아져서 점점 파베에 관심이 가는데 풀파베로 가면 얼마나 지출인지 고민 중시라면?

몬트 주얼리로 연락주시고요.

• 사이즈 결정 (오리지널 : 15-20, SM : 14-19)

사기 전에 다들 손목 둘레를 재보고 사이즈 고민을 할 텐데, 당연한 말이지만 직접 차 보는 게 중요합니다.

 

매장을 방문한다면 충분히 차볼 것을 권하고 제작을 검토한다면 해당 샘플을 갖고 있는지도 살펴보셔야죠.

샘플로만 짐작할 수는 없고 말들은 저마다 최고라는 곳이 많잖아요.

 

신뢰라는 난코스를 넘으려면 필요한 게 많죠.

그럴 때는 몬트 주얼리로 연락주시고요.

 

손목 둘레는 크게 의미가 없어요. 채워진다는 가정하에.

보통 손목 둘레는 가장 얇은 부분을 재던데 차라리 팔을 들어 올렸을 때나 내렸을 때 팔찌가 걸쳤으면 하는 위치의 둘레를 재는 것이 더 의미가 있 을 것 같아요.

그러면 손목에서도 적당히 여유 있기 때문.

 

제 팔에는 손목 뼈 위로 손목의 여유 공간의 2배가 올라오는 게 제일 예쁜 것 같아요. 손목뼈에 새끼손가락을 올려놓고 검지가 오는 부분에 위치하는 게 제일 예뻐 보이더라고요.

그런데 전적으로 제 취향이 그런거에요.

 

다만 원래 제품이 오벌(계란형)형이기 때문에 빙글빙글 돌아서는 안되는 제품이니까 돌아갈 정도로 크다면 사이즈가 과하시고요. 착용 후 널널하게 360도로 돈다면 너무 큰 게 맞아요.

어떻게 팔찌를 연출하고 싶은지 확인해 보기

팔찌를 크게 착용하면 야리야리해 보인다고 널널한 사이즈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추천을 드려봤자 전적으로 본인 취향입니다.

매장 오셔서 피팅하실 떄 같이 고민해봐요.

그 과정이 어려운 건 아니니까 같이 결정하면 돼요.

 

색상

옐로 골드: 제일 존재감이 있다고 생각하는 색이자 기본.

반클리프의 옐로 골드는 레몬색이 도는데 까르띠에는 부드러운 색감의 노랑이 돌죠.

그래서 그런 은은함이 좋다는 분들이 많으세요.

• 핑크 골드: 까르띠에 핑크 골드가 쓰다 보면 노란색으로 변색되는데요. 아주 오래오래 착용했을 때요.

두 가지 색을 쓰는 느낌이라 선호하는 사람도 있어요.

화이트 골드도 오래 쓰다 보면 옐로가 올라오는데 어쨌든 변색된 색보다는 원래의 색이 제일 예쁜 것 같아요

핑크 골드가 변색된 노랑보다 옐골의 노랑이 더 예뻐 보이지 않나요?

화이트 골드를 한 사람은 종종 주변에서 봤는데, 시크함이 좀 더 가미된 느낌이죠.

 

파배에는 화이트가 진리! 티파니 광고를 봐도 풀 파베 제품에 늘 화이트더라구요.

 

 

사용감이 생기면?

러브가 앵 끌루에 비해서 사용감이 좀 많이 생기는 편이지만 그건 평면 특유의 특징이라서 어쩔 수는 없어요.

그래서 러브는 기본 민자 보다는 다이아를 찾으시는 것도 같고.

그건 고객님들이 더 잘 아셔서 아예 처음부터 다이아 세팅이나 파배 세팅으로 가시는 분들도 무척 많아요.

다만 다이아가 없는 제품은 디자인이 화려하지 않아 스타일을 타지 않고 캐주얼이나 정장 모두 다 잘 어울리거든요.

문신 템으로 계속 착용하기에도 질리지 않고 스웨터나 실크에 걸리지 않아서 계절도 크게 타지 않고 편하죠.

 

다른 제품들과의 조합.

까르띠에 팔찌들은 자기들끼리 다 잘 어울려요. 브랜드 아이덴티티 같은 거겠지만 그래서 그중에서도 러브 팔찌는 팔찌 스택의 근본이에요.

그래서 러브 팔찌 자체로만 보면 예쁜가 싶다가도 다른 제품과 놓고 보면 이게 없었을 때가 상상이 안 간다는 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기본 템이라 그러나 봐요.